[한국방송통신대학교 편입] 직장인 야간대학교 대신 선택한 방통대 경영학과 1학기 후기

지난 2015년 8월, 개인적으로 공부하던 대학원 과정을 졸업하고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중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편입을 했습니다. 학사와 석사 모두 공학계열의 학위였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여기서 직장인 야간대학교도 고려했지만 결국 도전한 것은 방통대 경영학과로의 학사 편입이었습니다.

[방통대 편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소개 (링크)

직장인 야간대학교 대신 방통대 경영학과로 편입한 이유

개인적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하기 전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미디어 영상학과, 경영학과, 혹은 문예창작과 등 관심가는 분야가 많아 어려운 부분이었죠. 그래도 현재 직장생활에 필요한,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경상계열의 공부는 필요할 것 같아 방통대 경영학과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한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편입 전 직장인 야간대학교나 경영대학원 MBA 과정, 혹은 박사과정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나 금전적인 여유를 고려했을 때 우선 방통대를 선택하게 됐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어렵다?

그리고 방통대 경영학과에 편입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들어가기는 쉬워도 졸업하기는 어렵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만큼 혼자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생긴 말이겠죠. 그래서인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관련 까페를 들어가 보면 많은 지원자들이 막연한 고민과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3학년 1학기를 다녀본 결과 절대 그렇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방통대의 경우 직장인 야간대학교와는 달리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학습하고 있고, 졸업했기 때문에 학습 자료가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기말고사 역시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데이터가 이미 어느 정도 축적되어 있는 상태죠.

방통대 경영학과 수강신청 및 공부방법

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편입 후 첫 학기에서 총 19학점을 신청했습니다. 이 때 꼭 3학년 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없는데요. 2학년 3과목과 3학년 4과목(원격대학교육의이해 포함)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완료했습니다.

그렇게 방통대 경영학과 편입을 시작했는데요. 직장생활과 병행하다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중간 과제물 제출과 기말고사에만 초점을 맞춰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은근 힘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았던 탓인지 총 19학점을 신청해서 4.1점(4.3 만점)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학점 취득을 위해서는 교재와 기출문제만 어느 정도 숙달할 수 있다면 고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방통대 경영학과 편입 1학기를 마치고

사실 초반 목표는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80점만 넘기는 것이 목표였는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회사 생활 중에 무언가 해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직장인 야간대학교 대신 방통대 경영학과로 편입해 공부하는 과정 중에 있는데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와 블로그 같은 취미생활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3학기 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